서울시, 영등포에 ‘반값식당’ 대신 복지공동체 조성

입력 2013-11-13 14:56

[쿠키 사회] 서울시는 영등포구에 ‘반값식당’ 대신 주민이 주도하는 복지공동체를 조성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시는 형편이 어려운 시민들이 2500∼3000원에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반값식당 마련을 위해 영등포동 5가 111번지 건물 1층을 임대해 보수했다. 하지만 영세식당을 운영하는 상인과 노숙인 등이 몰릴 것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결국 시는 사업을 접었다. 대신 시는 해당 공간에 시 복지재단 전문가들을 파견, 금융복지상담 및 어르신돌봄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운영키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