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범실 20개… 첫승 불발

입력 2013-11-12 22:52

신영석을 앞세운 우리카드가 신생 러시앤캐시를 완파하고 2승째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남자부 홈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3대 0(25-19 25-19 25-21)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개막전 패배후 2연승을 거둔 우리카드는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와 함께 2승1패를 기록하며 호각세를 이뤘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미처 조직력을 다지지 못한 채 3연패에 빠졌다.

국가대표 출신 신영석은 센터이면서 전광석화같은 중앙 속공으로 10점, 블로킹으로 4점, 서브에이스로 1점 등 양 팀 최다인 15점을 뽑아 신생팀에게 센터의 진면목을 한 수 지도했다. 특히 14-16으로 뒤진 3세트에서 속공과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22-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블로킹과 속공으로 연속 3득점하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3세트에서만 7득점을 올린 신영석은 용병 루니(미국·13점)보다 많은 득점을 올렸다. 라이트 김정환도 10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러시앤캐시는 우리카드에게 은근히 첫 승을 기대했지만 체력이 약한 바로티(헝가리)가 공격 성공률 30.43%를 기록하며 8점을 뽑는 데 그쳐 완패했다. 범실도 20개나 저질러 승리가 어려웠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