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능대 야구부 창단 "태풍의 눈 될까"

입력 2013-11-12 22:04

[쿠키 사회] 인천재능대학교(총장 이기우)는 12일 오후 6시30분 시립 도원체육관 주경기장에서 가족회사, 전담고교, 야구관계자, 재학생 및 교직원 등 2500여명을 초청해 야구부 창단식을 개최했다.

인천재능대는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야구를 하겠다’라는 포부를 가지고 단순히 운동만 잘 하는 학생이 아니라 건전한 인성을 겸비한 스포츠인을 양성해 ‘학원 스포츠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일념으로 야구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실력 보다 인성, 성적 보다 정신, 경력 보다 미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아마추어 스포츠 정신과 인성교육에 집중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또 교과 과정 속에 야구에 필요한 선진 이론과 실습을 편성해 야구 전공자로서의 전문역량을 배양, 모든 학생들이 프로진출과 진학, 취업을 100% 달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맞춤식 교육을 운영한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지속적인 멘토링을 통해 소질을 계발하고 고충을 해결하여 저마다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우 총장은 “야구부 창단은 새로운 도전”이라며 “인성도 실력도 최고인 ‘준비된 야구 인재’를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단식은 류현진, 추신수 등 유명인사의 축하메시지, 내빈축사, 선수단 입장과 창단 선포 등 1부와 SK 와이번즈 치어리더, 댄싱 9, 퓨전 난타 공연, 인천팝스오케스트라 42인조, 임희숙, 김희진, 김종환, 크레용 팝 등 초대가수와 공연팀의 축하 공연으로 진행됐다.

초대 사령탑은 프로야구 초창기 삼성, 청보, 태평양 등에서 활약했던 정현발 전 경찰청야구단 감독이 임명됐다.

총 30명의 선수로 구성될 인천재능대 야구부는 올해 1차 수시모집으로 12명의 선수를 뽑았다. 이어 다음 달 6일 2차 수시 모집에서 8명을, 내년 학기에 10명을 각각 추가로 선발한다.

대학 측은 또 인천시체육회와 협의해 송도 LNG 야구장을 전용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