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오지 야생코끼리와의 전쟁… KBS1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입력 2013-11-12 18:38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KBS1·13일 밤 10시50분)
스리랑카 오지마을에 배우 이세은(33)이 찾아간다. 현지에서 시청률 90%를 기록한 MBC 드라마 ‘대장금’에 출연한 그는 도착 후 열렬한 환영과 카메라 세례를 받는다. 하지만 그가 정작 찾은 곳은 인터넷 연결조차 어려운 오지. 야생코끼리의 습격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과 ‘위험한 동거’를 시작한다.
마을 근처 정글에 사는 야생코끼리는 밤마다 먹이를 찾기 위해 마을로 내려와 애써 기른 농작물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는다. 마을 사람들은 매일 밤 코끼리가 무서워하는 횃불이나 폭죽, 공포탄을 이용해 돌아가면서 불침번을 서고 있다. 평소 스리랑카에선 코끼리를 신성시 여기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코끼리는 애물단지일 뿐이다. 이세은은 마을을 돌면서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코끼리 떼를 기다리고 깊은 밤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 원두막에서 밤을 지새우면서 마을 사람들과 우정을 쌓아간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