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담한방병원 부산점 최서형 이사장 “위장병 앓는 소외계층 무료진료 사업 강화”

입력 2013-11-12 18:28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으로 알고 부산 성시화를 위해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006년 국민일보 ‘역경의 열매’에 소개된 독실한 크리스천인 위담한방병원 최서형(59·사진) 이사장은 12일 부산 부전동 아이온시티 내 위담한방병원 부산점에서 이같이 다짐했다.

최근 부산점을 오픈한 최 이사장은 각종 위장병으로 고통받는 부산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 중이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실직자, 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한 무료진료가 첫 사업이다.

그는 “형편이 어려운 차상위 계층에 원인을 몰라 고통 받는 위장환자들이 많은 것 같다”며 “그들의 위장을 편하게 해주고 소망을 갖게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희망나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나눔교육에 동참하는 한편 농어촌 무료진료 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시 등 지자체가 추진 중인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최 이사장은 한의학계 최초로 ‘위장치료 한방병원’을 세우고 만성·악성·신경성 위장 치료에 전력하고 있다. 그는 증상은 있는데 내시경으로는 원인을 찾지 못하는 ‘신경성 위장질환’의 원인이 담적병임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 내시경이 관찰하는 위장 점막이 아닌 위 외벽에 더 복잡하고 다양한 기관이 존재하며 외벽에 노폐물과 독소가 쌓일 때 위장질환 증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는 ‘밥통 대반란’이라는 책을 출간, 위장병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치료법을 알렸다.

최 이사장은 난치성질환 협진연구 보고서를 내 대한민국 의료계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KBS 아침마당 ‘위장병, 이렇게 이긴다’ 코너에 출연, 위장의 중요성과 담적병 예방법 등을 강의했다.

최 이사장은 “기도하는 가운데 위장병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이 신경성이라는 진단만 받은 채 근본 치료를 못 하는 것을 보고 담적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담적병 치료를 통해 세계 1위인 위암을 줄이는 동시에 치매 중풍 당뇨병 등 각종 난치성 질환 치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