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시간선택제 일자리 2000개 창출
입력 2013-11-12 18:16
양대 유통 대기업인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시간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섰다.
롯데그룹은 12일 내년 상반기까지 시간선택제 일자리 2000개를 만들어 경력단절 여성과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을 고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이를 위해 오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3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박람회’에 참여한다.
계열사별로는 롯데백화점이 힐링 상담원 등을, 롯데마트는 상품안전·서비스·디자인 담당 직원을, 롯데하이마트는 판매사원 등을 채용한다. 그룹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시간제 일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이와 별도로 올해 말까지 1만54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도 26일 코엑스 채용 박람회를 통해 1000명의 시간제 근로자를 추가로 채용키로 했다. 이마트가 540명이고 스타벅스 300명, 백화점 80명, 신세계인터내셔날 60명 등이다. 채용될 경우 기본 월급 이외 성과급을 따로 지급받고, 4대 보험과 학자금 등에서 정규직과 같은 혜택을 받는다. 신세계는 이미 지난달까지 시간제 근로자 1068명을 고용했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