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13일] 바른 기도로 믿음을 증명하라

입력 2013-11-12 17:11


찬송 :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425장(통 21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4장 1~3절


말씀 : 야고보서의 대주제는 제대로 된 믿음이 있다면 고백을 넘어서서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제는 천국 지혜대로 살아 믿음을 증명하라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천국의 지혜는 성결, 화평, 관용, 양순, 긍휼, 선한 열매, 편견 없고, 거짓(위선) 없는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에 이 땅의 지혜는 시기와 다툼의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바른 믿음이 있다면 천국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에게 성결과 화평이 지배하는 진정한 지혜, 하나님이 인정하는 진정으로 똑똑한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3장에서 4장으로 바뀌었지만,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약 4:1에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약 3: 14, 16절에 두 번 나온 시기와 다툼을 본문에서는 싸움과 다툼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싸움과 다툼은 어디서 나왔습니까? 정욕으로 말미암았습니다. 정욕이란 헬라어 ‘프쉬키코스’로 그뜻은 하나님의 성령에 사로잡히지 않은 것(not possessing the Spirit of God)입니다. 그것은 결국 이 땅의 지혜로 사는 상태를 말합니다.

약 4:2에 ‘얻지 못함’이 나옵니다. 여기서 도대체 무엇을 얻지 못한다는 말일까요? 그것은 앞장인 3장에 나오는 위로부터 난 지혜를 말합니다(3:13∼18). 이 말씀에 이어지는 것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본문 2절에 욕심내고 살인을 해도 얻지 못하는 지혜는 땅의 지혜가 아니라, 하늘의 지혜입니다.

그렇다면 하늘의 지혜는 어떻게 얻습니까? 기도해야 얻습니다(4:2). 그것도 정욕으로 쓰려고 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추구할 때 받는 것입니다(4:3). 내 마음에 나의 명예, 자랑, 교만, 시기, 질투 등이 가득해서 기도하면 백날을 기도해도 받을 수 없는 것이 천국의 지혜입니다. 그리고 그 지혜가 없으면 교회를 세우고, 가정을 세우고, 이 땅을 바로 세우는 데 쓰임 받는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드려야 할 바른 기도가 이것입니다. 주님 나에게 하늘의 지혜를 주옵소서. 약 3:17∼18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의 말씀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를 보면, 우리는 그 사람이 바른 믿음을 가졌는지를 압니다. 무엇을 구하는지 보면 그의 믿음이 어떤지 알 수 있습니다. 시기와 다툼이 그 중심에 있어서 기도하는 사람은 믿음이 왜곡되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성결, 화평, 관용, 유순, 긍휼, 편견과 가식이 없기를 구한다면 그 사람의 기도는 믿음이 바르다는 증거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하늘의 지혜를 구하는 바른 믿음의 사람이 되는 기도가 되길 축복합니다.

기도 :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족 모두가 하늘의 지혜를 구하는 바른 기도의 사람들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이 땅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면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