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성류굴, 안전한 국민관광지로 변신

입력 2013-11-12 16:20


[쿠키 사회] 경북 울진군의 대표 명소인 성류굴이 안전한 국민관광지로 거듭난다.

울진군은 성류굴 주변 경관개선사업을 다음 달 중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모습의 성류굴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울진군에 따르면 성류굴 주변은 암석으로 둘러 쌓여있어 그동안 낙석 위험 등 안전사고가 우려돼 국민관광지로서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군은 국비 7억원과 지방비 3억원 등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성류굴 주변의 경관 개선과 함께 낙석 위험을 없애기 위해 종전 낙석방지용 강판을 전면 철거하고 인공암석(GRC)을 설치 중이다.

동굴 내부시설물 사업은 지난해 완료했다. 오래된 철제 계단을 모두 스테인리스강으로 교체해 안전성을 높였다.

울진 성류굴은 1963년 5월 7일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등록 됐으며, 과거 전국 학생들의 수학여행 필수 코스로 여겨졌다. 최근에도 매년 30여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다.

군 관계자는 “새 단장한 성류굴과 인근의 엑스포공원, 민물고기전시관, 남사고유적지, 망양정, 백암·덕구온천 등과 연계해 울진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진=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