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선 제천~쌍용 13.4㎞ 구간 14일 개통

입력 2013-11-12 16:10

[쿠키 사회] 충북 제천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태백선 제천~쌍용 구간 복선전철 개통식을 14일 제천역 광장에서 한다고 12일 밝혔다.

개통되는 구간은 기존 제천역에서 장락∼송학∼입석리역까지인 단선 철도를 남쪽으로 우회, 제천∼입석리 역을 잇는 복선 철도로 확장한 것으로 2006년 7월 착공했다.

7년여 간을 공사한 이 사업은 사업비 3874억원이 투입됐으며 총 길이는 14.3㎞ 구간이다. 이 구간은 전국 철도노선 가운데 화물 수송량이 가장 많은 곳 가운데 하나다.

철도시설공단은 이 구간 개통으로 선로 용량이 하루 47회에서 127회로 80회 증가하고 운행시간도 기존 15분에서 7분으로 단축돼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복선화 전철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시내권과 신백동, 고암동 등 제천 동부지역 사이에 놓인 기존 철로가 내년부터 철거된다.

시 관계자는 “제천~쌍용 구간 복선 전철 개통으로 시멘트 및 무연탄 등의 철도 수송이 원활해지고 기존 철도 노선이 철거되기 때문에 도시개발이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철도 전 구간을 내년 상반기 내 철거하고 앞으로 도시계획 수립으로 동부지역 발전의 밑그림을 그려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