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집’ 작곡 김기웅씨 별세
입력 2013-11-11 22:22
추억의 가요 ‘비둘기 집’의 작곡가인 김기웅씨가 향년 77세로 11일 별세했다. 고인은 최근 담도암으로 투병하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김씨는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으로 시작되는 ‘비둘기집’과 ‘저녁 한때 목장 풍경’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 등을 작곡했다. 유족은 “최근까지 천상병 시인의 시에 곡을 붙여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란 곡을 작곡, 노래했다”며 “소망교회 장로로 지내며 복음 성가 활동도 했다”고 설명했다. 유족으로는 슬하에 1남 2녀가 있고 빈소는 서울 행당동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6시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