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한장으로 전국 모든 대중교통 이용

국토교통부는 11일 전국호환 교통카드 사업에 서울시가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카드 한 장으로 전국의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12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와 ‘교통카드 전국호환 추진협약’을 체결한다. 그동안 참여를 미뤘던 서울시가 동참함에 따라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전국호환 교통카드에 참여하게 됐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교통카드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사업자가 다르고 지역을 넘어설 경우 사용할 수 없었다. 서울시는 전국호환 교통카드 사업에 참여하는 대신 기존 교통카드는 3년간 도로와 철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사업자 간 협약과 관련 규정 개정에 이어 이르면 이달 말부터 교통카드 사업자들이 전국호환 카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 카드로 전국의 고속도로, 철도, 지하철,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