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총무협 새 회장 정춘모 목사 당선
입력 2013-11-11 18:50 수정 2013-11-11 21:50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총무협의회는 11일 서울 연지동 한기총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새 회장에 정춘모(예장 합동개신·사진) 목사를 선출했다. 총무협의회는 72개 회원 교단과 11개 단체의 총무들의 모임이다. 51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황규철(예장 합동) 직전 회장의 사회로 열린 총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출된 정 신임회장은 “무엇보다 한기총과 한국교회가 단합하고 화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를 2개월여 남긴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선거에서 정 목사는 예장 보수 권오삼 목사와 경합을 벌였으나 47표 중 27표를 얻어 당선됐다. 정 신임 회장은 이날부터 1년 동안 한기총 총무협의회를 이끈다. 한기총 총무협의회는 교단 총무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으나 현재는 한기총 정책과 활동, 선거에 영향력을 끼치는 등 한기총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새 임원진은 부회장 권오삼 김홍성 김병근 황연식 정해송 목사, 서기 김명식 이동광 목사, 회계 강세창 이화평 목사, 회의록서기 손귀영 서승원 김창수 성경모 목사 등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