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다음세대 사역 핵심은 ‘관계’… 그들에 비전을 줘라”
입력 2013-11-11 18:49
미래목회포럼은 11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미래를 여는 특화된 목회’라는 주제로 ‘2014년 기획목회 제8차 사역설명회’를 열고, 청소년사역과 치유사역, 소그룹목회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다음세대 부흥전략’을 주제로 강의한 부산 호산나교회 홍민기 목사는 “많은 교회가 다음세대에 대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다음세대들은 교회가 자신들을 향한 비전이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음세대 사역의 핵심은 관계”라며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제자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사역하신 것처럼 우리도 다음세대와 뒹구는 사역을 할 때 다음세대의 새로운 영적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목사님이나 교회학교 선생님들이 주일이 아닌 평일에도 자신을 보고 싶어 한다고 느끼도록 학생들에게 물질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성 주다산교회 권순웅 목사는 ‘스파크(Spark) 셀 목회로 스타트하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지금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열정의 회복”이라며 “마른 뼈에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가 스파크가 일어난 에스겔 골짜기처럼 전국 방방곡곡에 하나님의 스파크가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스파크는 성경(Scripture), 기도(Prayer), 전도(Action), 부흥(Revival), 하나님나라(Kingdom of God)의 영문 첫 알파벳을 딴 것으로 권 목사는 “스파크 사역은 이 다섯 가지가 통합적으로 어우러진 소그룹 활동을 펼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적 치유의 목회적 적용’을 주제로 강의한 청주 주님의교회 주서택 목사는 “성경말씀에 근거한 전인치유와 회복의 과정은 목회에서 필수”라며 “인간의 정신적, 내적 문제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사역으로 치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오정호(대전 새로남교회) 목사는 “목회자들이 급변하는 목회 환경 속에서 창의적 목회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