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러리스 카메라에 타이젠OS 탑재”
입력 2013-11-11 18:17
삼성전자가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를 지난 3월부터 판매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종덕 삼성전자 부사장은 11일 서울에서 열린 ‘타이젠 개발자 회의 2013’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NX300M에 타이젠 OS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3월에 출시한 미러리스 카메라 NX300에도 타이젠 OS를 적용한 바 있다. NX300M은 액정화면이 180도 젖혀지는 ‘미러팝’ 기능을 추가한 것 외에는 NX300과 모든 사양이 동일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NX300에도 타이젠 OS가 탑재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타이젠 OS를 적용한 제품을 시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스마트폰 등 다른 제품에 확대 적용하는 데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개발자 회의에서 인프라웨어 테크놀로지는 안드로이드 앱을 타이젠 앱으로 바꿔주는 ‘폴라리스 앱 제너레이터’ 서비스를 공개했다. 타이젠 OS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에 편중된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의 새로운 대안을 만들기 위해 ‘타이젠협회’ 주도 하에 제작 중이다. 협회에는 삼성전자, 인텔, NTT도코모, KT 등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포함돼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