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석유 “휘발유 ℓ당 200원 싸게 공급”

입력 2013-11-11 17:46

국민석유는 최근 1억5000만 달러(약 1600억원)를 해외에서 조달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시세에 비해 ℓ당 200원 싼 휘발유를 공급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국민석유 이태복 대표이사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싱가포르 투자회사에서 1억5000만 달러를 조달키로 했다”면서 “이 자금으로 기름을 구매한 뒤 아시아 지역 정유시설에서 휘발유와 경유를 정제해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석유는 전국 30곳에서 계약을 체결 중인 국민석유 주유소를 통해 휘발유와 경유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국민에게 약속한 ℓ당 200원이 싼 기름 공급이 현실로 다가왔다”면서 “정유 4사가 독점을 통해 폭리를 취해온 시장 구조를 개선해 국민의 고통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