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아 해트트릭” 손흥민 귀국… 대표팀 경쟁 당연
입력 2013-11-11 17:33
“함부르크가 친정이다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프로축구 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21·레버쿠젠)은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운이 좋아서 들어갔다”면서 겸손함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앞서 9일(한국시간) 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터뜨리며 팀의 5대 3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 전 3개월간의 골침묵에 대해 “언론에서 그렇게 보신 부분이 크다”면서 “사실 나는 부담보다는 편하게 즐기면서 게임에 임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1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국가대표 훈련을 시작한다.
손흥민은 “대표팀 훈련에서 주전 경쟁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훈련에서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 주전으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