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거주 외국인 위한 정책개선 방안모색 포럼 개최
입력 2013-11-11 15:31
[쿠키 사회] 제주도는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늘어남에 따라 18일 외국인 유학생과 원어민 교사 등을 대상으로 ‘거주 외국인을 위한 정책개선 방안 모색’ 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포럼은 지난해 출범한 제주도외국인자문위원회가 마련한다. 외국인자문위원회는 그동안 외국어 홈페이지 구축, 교통 표지판 개선, 생활가이드북 제작 등 생활 불편사항에 대한 개선대책을 제시해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외국인자문위원회 위원, 도의원, 대학교수, 법무부 출입국협력관, 외국인 원어민교사, 외국 유학생 등 국내외 외국인 관련자 6명이 패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눈다. 외국인 100여명이 참석해 외국인 시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를 갖는다.
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유학생 및 원어민 교사들에게 적용되는 출입국관리법을 알기 쉽게 안내하고, 외국인들이 제주생활에서 체험하고 느꼈던 불편사항을 찾아 내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포럼 결과 즉시 정책반영이 가능한 사항은 내년 계획에 포함시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관계기관 및 전문가·자문위원회 등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지역 거주외국인은 지난해 1만406명에서 올해 1만2646명으로 늘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