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인도네시아 심장병 소녀돕기 콘서트 개최
입력 2013-11-11 11:19
[쿠키 사회] 동서대는 인도네시아 심장병 소녀 돕기 자선콘서트를 15일 오후 5시30분 문화센터 지하 1층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이 대학 국제기술봉사단 18기 학생들이 지난 7월 인도네시아에서 1개월 간 봉사활동을 하면서 박지웅(25·광고PR과4)씨의 홈스테이로 알게 된 시티(여·11)양을 돕기 위한 것이다.
시티양은 선천적인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진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었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봉사단원들은 모금 운동을 했고, 모금 운동으로 부족한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재능기부도 하고, 모금도 할 수 있는 자선콘서트를 기획했다.
현재 SNS, 포스터, 거리 홍보, 영상 홍보 등 활발한 모금 활동을 하고 있고 그 결과 SNS로 재능기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들은 “좋은 취지로 시작한 일이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힘든 일”이라며 “이번 자선콘서트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고, 시티가 수술을 받아서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장병 수술비는 500여만 원으로 목표액이 모이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모금액 전액을 기부 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동서대학생플라자 3층 학생취업복지처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공연팀은 이민우(요요), 카운트킹즈(비보이), 스텝 크루(비보이), 오현희(재즈피아노), 강동소(노래), 얼러아비(밴드), 언플러그드(밴드) 등이 재능기부에 나선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