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킹, 방송 복귀 라디오서 매일 1분 뉴스
입력 2013-11-10 19:13
2010년 종영한 미국 CNN 방송의 유명 토크쇼 ‘래리 킹 라이브’를 25년간 진행한 래리 킹(79·사진)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복귀한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래리 킹은 11일부터 미국 라디오 네트워크 ‘큐뮬러스’가 소유한 방송국 50여곳을 통해 매일 1분짜리 뉴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래리 킹이 진행하는 뉴스는 미국은퇴자협회(AARP)가 운영하는 라디오 채널을 통해서도 접할 수 있다. AARP와 래리 킹 대변인 측은 그가 TV가 아닌 라디오에 복귀하는 것은 약 60년 만의 일이라고 전했다.
마이애미 지방 언론사 출신의 래리 킹은 1978∼94년 라디오 토크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85년 전파를 타기 시작한 ‘래리 킹 라이브’를 CNN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키웠다. 래리 킹은 이 프로그램이 2010년 12월 종영한 이후에도 러시아 RT 영어 방송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진행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