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한국 문화 섹션 편성 특정 국가 정기적 소개 처음

입력 2013-11-10 19:12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한국문화를 알리는 ‘인사이드 코리아’ 섹션을 신규 편성했다. NYT가 특정 국가의 문화를 전담해 알리는 별도 섹션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1월 8일자에 처음 등장한 인사이드 코리아 섹션에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신라시대 유물을 모아 소개하는 ‘신라전’ 소식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현황 등이 소개됐다. 특히 독창적인 우리 문자인 한글의 유래에 대해서도 지면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아울러 최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코리아 푸드 페어 2013’ 소식, 세계적인 미식 전문잡지 미슐랭으로부터 별점 2개를 받은 한인 요리사 임정식씨가 운영하는 트라이베카 레스토랑 소개글도 비중 있게 다뤘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설치미술가 강익중씨를 소개하는 기사도 첫 섹션에 등장했다.

인사이드 코리아 섹션은 올해 말까지 격주로, 내년부터는 매주 금요일 실릴 예정이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