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준우승… 상금왕 선두
입력 2013-11-10 18:18 수정 2013-11-11 01:03
장하나(21·KT)가 올 시즌 한개 대회를 남기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과 대상 포인트 선두에 나섰다.
장하나는 10일 부산 아시아드골프장(파72·6596야드)에서 끝난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 최종 3라운드에서 최유림(23·고려신용정보)과 연장전끝에 패했지만 준우승 상금 5750만원을 보탰다. 시즌 상금 6억8270만원을 기록한 장하나는 선두를 달리던 김세영(20·미래에셋)을 2831만원 차이로 따돌리고 상금선두를 탈환했다. 김세영은 최종합계 4오버파를 치면서 공동 21위에 머물러 상금선두를 내줬다.
장하나는 또 대상포인트에서도 22점을 보탠 376점을 마크, 김효주(18.롯데)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신인왕 타이틀을 사실상 굳힌 김효주는 최종합계 이븐파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장하나와 연장전에 들어간 최유림은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9m 내리막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파에 그친 장하나를 따돌리고 생애 첫 정상을 맛봤다. 우승상금 1억원. 2011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최유림은 그해 이데일리·KYJ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인뒤 올해 넵스 마스터피스 대회에서도 2위에 올랐다. 전날 선두 장하나에 2타 뒤진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최유림은 10번홀(파4) 샷이글을 포함해 4타를 줄이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