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환기·창문 청소는 이렇게… 오전 11시∼ 오후 4시 하루 3번 30분 이상
입력 2013-11-10 17:02 수정 2013-11-10 17:03
기온이 떨어지고 공기까지 건조해지는 겨울철에는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창문을 닫게 되면서 밀폐된 실내의 건조하고 탁한 공기는 알레르기성 비염 등 각종 기관지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10일 겨울철에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환기에 우선 신경을 써야 한다고 권했다. 창틀이나 방충망에 먼지가 잔뜩 끼어 있으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먼지가 실내에 유입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애경에스티 ‘홈즈 퀵크린 다목적용(사진)’은 창문이나 창틀 같은 틈새를 청소할 수 있는 전용세제다. 오염부위에 분사한 후 스펀지나 청소용 솔로 문지르고 물걸레로 닦아내면 쉽게 말끔해진다. 특히 찌든 때가 심할 경우에는 분사 후 약 3∼5분이 지나고 닦아내면 효과적이다.
창틀에 먼지가 쌓였을 때는 미술용 붓으로 먼지를 모은 뒤 소형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인 후 깨끗이 닦아주면 된다. 방충망은 촘촘하게 짜인 틈으로 먼지가 붙어 있기 쉽다.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공기만 들어오고 먼지는 그대로 남기 때문에 방충망 뒤로 신문지를 붙여서 공기를 막아준 후 먼지를 빨아 당기면 제거할 수 있다. 방충망 뒤편에 신문지를 붙이는 게 위험하거나 힘들면 신문지를 방충망 앞에 붙이고 주방세제를 섞은 물을 신문지 위로 분사하면 수분 때문에 먼지가 신문지에 달라붙는다. 30분 정도 말린 후 신문지를 떼어내면 먼지도 제거된다.
환기하는 데는 요령이 필요하다. 태양열이 가장 강한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하루 3번에 걸쳐 30분씩 하고, 환기를 할 때는 공기청정기를 잠시 꺼두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기가 신선한 공기의 자연스러운 순환을 방해하는 데다 청소할 때 배출되는 이물질을 필터가 과다하게 흡입해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충분히 환기를 시켰다면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재가동하거나 실내 곳곳에 방향소취제를 비치해 공기가 오염되는 것을 막아주는 게 바람직하다.
위생기기 렌털서비스도 인기다. 바이러스·박테리아 살균 전문 렌털기기를 빌려주는 세스코의 VBC(Virus&Bacteria Control) 프로그램은 올해 계약률이 전년 대비 약 1.7배 이상 증가했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세스코 서비스컨설턴트가 가정을 방문해 고객 환경 점검 및 상담을 통해 필요와 장소에 따른 적절한 살균 서비스 구성과 지속적인 관리로 쾌적한 위생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