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롯데 자이언츠에 초강수… 사직구장 임대기간 단축 추진

입력 2013-11-09 10:32 수정 2013-11-09 10:39

[쿠키 사회] 부산시가 프로야구 연고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와 3년 단위로 연장한 사직구장 관리위탁계약기간의 단축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11일 개원하는 제232회 시의회 정례회에 ‘종합운동장 야구장 관리위탁 기간 갱신 동의안’을 상정했다고 9일 밝혔다. 동의안은 롯데의 홈구장인 사직구장 임대기간을 3년에서 1년으로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와 구단이 2011년 1월에 체결한 계약은 다음달 31일에 끝난다. 임대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감소하면 구단은 광고유치나 매점임대 등의 사업에서 악영향을 받게 된다.

시는 구단이 사직구장 리모델링 비용의 30% 정도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25년 이상 장기 임대권을 보장하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