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표절 논란 문대성 새누리 재입당 신청

입력 2013-11-08 22:16 수정 2013-11-09 00:16


논문표절 논란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문대성(부산 사하갑·사진) 의원이 새누리당에 재입당을 신청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문 의원 측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31일 새누리당 부산시당에 입당신청서를 제출했다”며 “11월 중으로 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나 정해진 기한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권 문제로 지역 시·구 의원들의 다툼이 심하다”며 “지역 내 국회의원이 없는 책임이 크다. 지역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재입당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논문표절 논란과 관련해 “국민대서 표절 여부에 대한 최종 결과가 언제 나올지는 모른다”며 “문 의원은 대학 교수 자리도 물러났다. 발표 결과 잘못이 있다면 인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7일 새누리당 부산 의원들은 만찬을 갖고 문 의원의 복당 문제를 논의했지만 의견 합의는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지난 5일 입당을 신청한 우근민 제주지사에 대해 전날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입당 승인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13일 재논의하기로 했다. 우 지사는 성희롱 문제와 잦은 당적 변경으로 심사과정에서 일부 당원들의 반발을 샀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