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포럼 “청소년 자살, 예방교육 의무화 등 사회안전 시스템 구축 필요”
입력 2013-11-08 19:06 수정 2013-11-08 20:03
한국청소년바로세우기운동협회(대표회장 최낙중 목사)가 주최하고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총재 강지원 변호사)가 주관한 생명존중포럼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청소년 자살예방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이혜훈 최고위원과 김기현 이재오 손인춘 의원, 민주당 김상희 유기홍 의원, 장현승 문강원 배영주 김민섭 목사 등 300여명의 정·교계 인사와 학부모들이 참석해 청소년 자살예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강지원 변호사는 특강에서 “청소년자살 예방을 위해 학생들과 함께하는 개방적 인성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가정과 사회의 협조로 지역공동체교육네트워크 구축, 자살에 대한 언론의 인식변화, 전문상담교사의 학교별 배치, 학생을 보호할 법적 제도 개선, 사회안전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경석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청소년문제에 대한 기본 해법은 가정의 화목이라며 남편과 아내, 부모가 되기에 앞서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수학여행을 가족캠프로 대체하자고 제안했다. 이인규 한국교육연구소장은 학교에서 2시간 이상 자살예방교육을 의무화하고 각 교육자치단체가 자살실태를 조사하고 전담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