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바스프·베르살리스 등 5개기업서 3억7000만달러 규모 투자유치
입력 2013-11-07 22:24 수정 2013-11-07 22:27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7일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독일·프랑스·벨기에·이탈리아의 주요 5개 업체와 3억7000만 달러(3922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식을 했다. 투자기업 5곳 중 독일 제조업의 간판이자 세계 최고 화학기업으로 꼽히는 바스프(BASF)는 올해 초 우리나라에 전자소재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설립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전자소재 아·태지역 연구개발(R&D) 센터를 성균관대(경기도 수원)에 입주시키기로 하고 외국인투자신고를 했다. 이 센터는 연구인력 약 40명을 고용한다.
이탈리아 국영석유회사 에니(Eni) 그룹의 자회사 베르살리스는 전남 여수에 롯데케미칼과 외국인직접투자(FDI) 1억 달러 규모의 합성고무 제조·판매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백신 분야 고도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국영기업 LFB는 중견 제약업체 신풍제약과 공동으로 충북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으로 외국인투자신고를 했다. 150년 역사를 지닌 벨기에 국민기업 솔베이는 우리나라에 신기술 단독투자로 화학공장 투자 의향을 밝혔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