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회장 서울대병원 입원

입력 2013-11-07 17:42 수정 2013-11-07 22:30

효성그룹은 조석래(78)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조 회장은 20년 동안 앓아온 지병인 고혈압과 심장 부정맥 증상이 최근 악화됐다. 효성 측은 고령에다 세무조사, 검찰 압수수색으로 심적 부담이 커 건강이 더 나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조 회장은 2010년 담낭종양 제거 수술을 받기도 했다.

조 회장은 지난달 자택과 그룹 본사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 때 어지럼증을 호소해 입원치료를 받았다. 이후로도 2∼3일씩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도 건강 문제로 증인 출석을 하지 못했다.

조 회장은 서울대병원 일반특실에 입원해 있다. 서울대병원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10개월째 입원 중이다. 앞서 입원했던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회복돼 지난달 말 퇴원했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