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동차 소비자 피해 쌍용차 최다
입력 2013-11-07 17:40 수정 2013-11-07 22:56
자동차 판매대수 대비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산차 업체는 쌍용차와 르노삼성, 한국지엠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2011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접수한 국산차 관련 소비자 피해 2160건을 분석한 결과 판매대수 대비 피해가 가장 많은 업체는 쌍용차로 차량 1만대 당 18.4건에 달했다. 이어 르노삼성 17.3건, 한국지엠 11.2건, 기아차 4.4건, 현대차 3.6건이었다.
대형 승용차 중에서는 쌍용차 체어맨이 26.4건, 한국지엠의 알페온이 25.6건의 피해가 발생했고, 중형 승용차에서는 르노삼성의 SM5가 18.8건, 한국지엠의 말리부가 8.7건의 피해 사례가 있었다. 준중형 승용차에선 한국지엠의 크루즈와 기아차의 포르테가 똑같이 13.8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RV 또는 SUV 차량 중에서는 쌍용차 렉스턴(24.6건), 르노삼성 QM5(22.5건), 한국지엠 캡티바(18.6건), 쌍용차 코란도(18.4건), 현대차 베라크루즈(13.4건)가 피해 사례 상위를 차지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