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저소득층 직업체험 행사

입력 2013-11-07 17:42

삼성에버랜드는 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사회복지단체 ‘아이들과 미래’와 공동으로 직업 멘토링 프로그램 ‘아이다움’을 개최했다. 아이다움은 서울·경기 지역 다문화가정이나 저소득층의 초등·중학교 청소년에게 직업 체험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120명을 초청했다. 청소년들은 동물 사육사, 파크 디자이너, 마케팅 전문가 등과 함께 에버랜드의 여러 직업을 소개 받고 체험했다. 사진 전문가에게서 카메라 원리와 사진촬영법도 배웠다. 직접 에버랜드의 풍경을 촬영하기도 했다.

경비는 삼성에버랜드 임직원이 한 해 동안 모은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충당했다. 어려운 환경에도 열심히 일해 ‘캐스트 장학금’을 받은 에버랜드 아르바이트생 20명이 행사 진행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1989년 유엔에서 채택한 ‘아동권리협약’의 주요 내용인 아동의 ‘생존 및 발달권’에 관심을 가져 달라는 뜻의 퍼레이드도 펼쳤다. ‘생존 및 발달권’이란 아동이 생존과 발달을 위해 사회로부터 다양한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권리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