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한국여성지도자상’ 大賞에 이희호 이사장

입력 2013-11-07 17:33 수정 2013-11-07 22:05


한국YWCA연합회와 한국씨티은행은 ‘제11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으로 이희호(91)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을 선정하고 7일 시상식을 열었다.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탈북여성 1호 박사’인 이애란(49)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장이 ‘젊은 지도자상’을, 국제인권활동가인 강경화(58) 유엔 인도지원조정국 사무차장보가 ‘특별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이희호 이사장은 남녀평등을 위한 법 개정 활동과 여성인권운동, 평화통일운동을 펼친 공로가 인정됐다. 한국YWCA연합회 총무직을 맡아 근로여성의 인권 운동을 전개했으며 가족법 개정운동을 주도했다.

그는 “한국YWCA연합회는 가장 먼저 여성운동을 전개했고, 여성권익 향상을 위해 가장 많은 일을 한 단체다. 지난날 이곳에서 총무로 일했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국여성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주기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상금 2000만원은 YWCA에 전액 기증했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