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사장에 홍영만 금융위 상임위원 내정
입력 2013-11-06 23:22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임 사장에 금융위원회 홍영만(55·사진) 상임위원이 내정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 임원추천위원회는 6일 오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서류심사·면접을 통과한 후보 3명 중 홍 상임위원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임추위는 지난달 28일까지 공모를 진행했고, 총 8명의 지원을 받았었다. 홍 상임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 정식으로 임명될 전망이다.
부산 출신인 홍 상임위원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정책학 박사학위를, 미국 워싱턴주립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무부, 대통령비서실, 기획재정부 등에서 두루 일했다. 일찍부터 홍 상임위원이 캠코의 차기 사장으로 유력하다는 내정설이 돌았던 터라 ‘모피아 낙하산’ 논란이 재연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