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제임스 500경기 연속 두자리 득점

입력 2013-11-06 18:32

미국 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르브론 제임스가 500경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토론토 랩터스를 완파하고 올 시즌 원정 첫 승리를 따냈다.

마이애미는 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토론토를 104대 95로 눌렀다. 제임스는 홀로 35점을 쓸어 담으며 500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제임스의 기록은 NBA 사상 5번째다.

현존 최고의 농구 선수로 꼽히는 제임스는 카림 압둘-자바(787·508경기 2차례)와 마이클 조던(866경기), 칼 말론(575경기), 모제스 말론(526경기) 등 앞서 이 기록을 세운 대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토론토를 상대로 2010년 1월 27일 이후 12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제임스는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8개씩을 기록했다.

한편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원정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9대 91로 누르고 시즌 무패(4승) 행진을 달렸다. 올시즌 NBA에서 1패도 기록하지 않은 팀은 인디애나가 유일하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