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전천후 접안시설 8일 착공

입력 2013-11-06 17:07

[쿠키 사회]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박승기)은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연평도에 상시 접안 가능한 여객선부두(부잔교) 설치를 위한 ‘연평도항 선박 접안시설 설치공사’를 8일 착공해 내년 3월쯤 완공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연평도는 서해안 지역특성상 평균조위차가 7.3m 이상으로 카페리 등 대형여객선의 상시접안이 어려운 실정이어서 여객선 접안이 용이한 물때 시간에 맞춰 운항시간을 조정하는 등 운항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주민 및 관광객들의 불편을 겪어왔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주민숙원 사업인 점을 감안해 이른 시일 내에 완공하기 위해 공정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공사가 완공되면 물때에 관계없이 상시 여객선 운항이 가능해져 주민 및 관광객 등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관광객 증가와 수산물 적기 유통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