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자녀 가구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 지원

입력 2013-11-06 16:30

[쿠키 사회] 서울시가 3인 이상 다자녀 가구와 소득 7분위 이하 가구의 대학생에 대해 학자금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런 내용으로 ‘서울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올해 하반기 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다음 달 28일 공포될 예정인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2009년 하반기 이후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서울지역 대학생 중 3명 이상 다자녀 가구이거나 소득분위 7분위 이하에 해당하는 대학생이다.

지금까지는 다자녀 가구의 경우 대출이자를 둘째 자녀부터 50%만 지원했다. 소득분위(10분위)별로는 하위 1∼3분위에 이자 전액, 하위 4∼5분위에 최대 90%, 하위 6∼7분위에 최대 70%까지 차등 지원했다.

신청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지원 신청서, 고교졸업 증명서, 대학 재학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자녀 가구 지원자는 주민등록등본을 첨부해 신청해야 한다.

시는 내년 2월에 올해 하반기 이자를 지원하고 결과는 문자메시지로 별도 통보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120콜센터(국번없이 120번)로 문의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