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여성 상습 폭행 및 강도행각 50대 1년여만에 덜미
입력 2013-11-06 08:59
[쿠키 사회] 부산 서부경찰서는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폭행 및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강도강간 등)로 고모(51)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고씨는 지난 6월 16일 오전 2시40분쯤 사하구 한 골목길에서 귀가하는 30대 여성을 마구 때린 뒤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 등 지난해 5월부터 서구 및 사하구 일대에서 7차례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술에 취한 여성을 골목길로 끌고 가 돈을 빼앗은 뒤 성폭행하고, 올해 초에는 가출한 15세 소녀를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고씨는 지난 1년 6개월 간 범행을 저지르면서도 좀처럼 꼬리를 잡히지 않았지만, 최근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조사받던 중 유전자 검사에서 결국 덜미가 잡혔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