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집 나가서도 2연승… 2013∼2014시즌 프로농구 전자랜드 완파
입력 2013-11-05 22:54
LG가 적지에서 2연승을 달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는 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80대 68로 승리했다.
LG는 기승호(14점)를 비롯해 김시래(13점), 김영환(12점), 크리스 메시(10점 10리바운드), 박래훈(10점) 등 5명의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더블더블(16점 13리바운드)을 기록했지만 팀이 패배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LG는 박래훈이 3쿼터 종료 직전 던진 2점슛이 성공하며 64-48로 크게 리드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부터 대반격에 나섰다. 종료 4분을 남기고 박성진과 정영삼의 연속 3점포를 터트리며 64-70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더 이상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김시래의 바스켓 카운트로 75-65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LG는 이날 승리로 7승4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인 KT와 모비스(이상 7승3패)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5승5패를 기록하며 6위 자리에 머물렀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