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소비자 피해 호소 외환 >하나 >신한 順
입력 2013-11-05 18:20
카드 관련 소비자 피해를 많이 호소한 카드는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 신한카드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접수된 피해구제 접수 상위 10개사에 대해 회원 100만명 당 피해 호소 건수를 분석한 결과 외환카드가 12.6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5일 밝혔다. 이어 하나SK카드 12.5건, 신한카드 10.7건, 현대카드 10.2건, 롯데카드 8.1건, KB국민카드 7.6건, 씨티카드 6.8건, 비씨카드 4.4건, 삼성카드 4.1건, NH농협카드 3.7건 등으로 나타났다.
회원들은 주로 할인 등 부가서비스, 할부 철회, 부정사용 보상 문제, 연회비·수수료, 결제 문제 등에서 피해를 봤다고 호소했다. A씨의 경우 지난해 6월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150만원을 6개월 할부로 결제했으나 다음 예약일에 치과에 갔더니 폐업 공고가 붙어 있어 할부 청구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카드사가 거절했다.
이렇듯 피해 호소에 대해 카드사 측이 합의를 이뤄준 경우는 평균 58.3%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외환카드(44.4%) 비씨카드(50.0%) 씨티카드(53.8%) KB국민카드(54.0%) 신한카드(56.9%)가 합의해준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