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전체 설정액이 6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85조44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개월 전인 9월 말(88조657억원)보다 2조6225억원 줄어든 것이고 2007년 9월 말(83조9621억원) 이후 6년 1개월 만에 가장 적다.
주식형펀드 전체 설정액이 최근 특히 눈에 띄는 감소세를 보인 데는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국내 펀드 환매가 주요 원인이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8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42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 기간 순유출 규모는 모두 6조497억원이다. 코스피지수는 같은 기간 1884.52에서 최고 2059.58까지 올랐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주식형펀드 썰물 한달 새 2조6225억 빠져
입력 2013-11-05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