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미투데이’ 2014년 6월 종료

입력 2013-11-05 17:58

네이버는 단문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투데이를 내년 6월 30일부로 종료한다고 5일 밝혔다. 2007년 2월 국내 최초의 SNS로 출발한 미투데이는 2008년 12월 네이버에 인수됐으며 2009년에는 주간 순방문자 수에서 트위터를 제치는 등 국내 대표적인 SNS로 자리매김했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사와 연계한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하지만 트위터,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 파워에 밀려 사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비슷한 서비스인 다음의 ‘요즘’과 SK커뮤니케이션 ‘C로그’ 등도 모두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글로벌 무한경쟁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서비스 종료 배경을 설명했다. 네이버는 내년 1월 1일부터 이용자들의 콘텐츠 백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