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또 고장 10시간이나 운행 중단
입력 2013-11-05 18:08
경기도 의정부경전철이 5일 또다시 고장으로 10시간이나 운행을 중단, 대형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의정부경전철은 오전 5시30분 첫차부터 아예 운행을 시작하지 못했다. 이 바람에 역마다 출근길 시민들이 마을버스를 타기 위해 발길을 돌리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의정부경전철은 오후 3시20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오전 내내 고장 원인을 찾지 못하다가 뒤늦게 전날 마지막 점검자의 실수를 발견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잦은 고장으로 인한 대형사고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 측은 “새벽 시험운전을 하던 중 흥선역에서 선로 이상 신호가 들어와 차량을 움직이지 못했다”면서 “잘못된 신호선 연결을 교정하고 안전을 확인한 다음 운행을 시작했으나 보다 자세한 고장 원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