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4계절 생태관광단지 조성

입력 2013-11-05 15:30

[쿠키 사회] 민선 5기 이후 ‘영산강 4계절 생태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광주시는 “영산강 둔치를 시민들의 대표적 휴식공간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영산강을 ‘시민 참여형 수변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이달 중 구성하기로 했다. 시민·환경단체 대표와 전문가로 구성될 태스크포스는 정부가 추진해 온 영산강 승천보~용산교 상류 32.5㎞구간의 생태계 복원현황 등을 파악한 뒤 구체적 조성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게 된다. 시는 이어 다음 달 생태관광단지 조성방안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할 예정이다. 아이디어 공모는 시민·환경단체와 기업체·행정기관이 모두 참여한 범시민 협의체 ‘푸른광주21 협의회’가 주관한다.

접수된 시민들의 아이디어는 내년 초까지 평가를 거쳐 채택될 경우 푸짐한 상을 주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자전거길 63.3㎞와 체육시설 13개소, 승촌공원, 오토캠핑장 등이 들어선 영산강이 시민들의 나들이와 트래킹 코스로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김승현 시 생태하천수질과장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지역 특성에 맞는 생태하천 복원과 4계절 생태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영산강이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더욱 가까운 공간이 되도록 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