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무소속 우근민 제주도지사, 새누리 입당 원서 제출

입력 2013-11-05 12:00

[쿠키 사회]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무소속인 우근민 제주지사가 새누리당 입당을 신청했다.

우 지사는 5일 오전 대리인을 통해 새누리당 중앙당과 제주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의 발전과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완성을 박근혜 정부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도민의 선택을 받았다. 정치적 뜻을 함께한 사람들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며 “제주도가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한 지역현안사업에 주력할 시기여서 새누리당 입당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 지사는 1991년부터 모두 5차례 제주도지사로 당선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한 전력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우 지사는 “2004년 4월 민주당을 떠나 10년 가까이 흘렀다”며 “제주도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