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영 스타 쑨양, 무면허 운전 망신살 톡톡
입력 2013-11-04 18:46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22·사진)이 무면허 운전을 했다가 공개 사과했다고 중국신문망이 4일 보도했다.
쑨양은 3일 오후 2시쯤 저장성 항저우에서 친척 차를 몰고 가다 버스와 추돌했다. 사고를 당한 것이었지만 면허증 없이 차를 운전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누리꾼의 비난이 이어졌다.
그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무면허 운전에 대해 “평소 훈련에 바쁘다 보니 법률 지식이 미약해 실수를 저질렀다”며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데 이어 올 8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3관왕을 하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그는 지난 9월 중국에서 열린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이 갖고 있던 기록을 넘어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는 등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여섯 살 연상의 승무원과 교제 중인 사실을 고백하고 불성실한 훈련 태도로 구설에 오르는 등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40여일의 훈련 불참으로 저장성 체육 당국으로터 1개월 훈련보조비 삭감과 상업광고 출연금지 등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