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사역 콘퍼런스 2013’ 성료 “일터가 흩어진 교회의 중심이 돼야”

입력 2013-11-04 18:19

“일터 사역은 교회와 캠퍼스, 가정의 사역 현장 그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지역교회 뿐만 아니라 우리의 직장을 통해서도 임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도 성남시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에서 열린 ‘일터 사역 콘퍼런스 2013’에서 직장사역연합 대표인 방선기 목사는 일터를 통한 복음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 목사는 메시지를 통해 “일터 사역이 시작된 지 30년이 넘었고 많은 사역자들이 헌신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교회들이 일터의 삶과 사역에 관심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주일에는 한 교회에 ‘모인 교회’가 되지만 평일에는 성도들이 ‘흩어진 교회’가 돼야 하며, 일터가 바로 흩어진 교회의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일터 사역에 대한 목회자들의 의식 변화를 주문했다.

일터사역 간증자로 나선 이백용(바이택시스템) 회장은 “‘일터사역’은 어떻게 하면 내가 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라며 “교회와 목회자들이 일터 사역자들을 양성, 일터로 파송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터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라(골3:23)’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한국직장선교연합회(회장 주대준 장로)와 직장사역연구소(소장 원용일 목사), 기독경영연구원(원장 배종석 교수) 등 직장선교단체 10여 곳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선택 특강과 저녁 집회, 간증, 문화 공연 및 토크쇼 등으로 꾸며졌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