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로봇랜드 7000억 프로젝트 11월 7일 첫삽
입력 2013-11-04 18:21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원에 들어서는 마산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7일 첫 삽을 뜬다.
경남도는 도와 창원시,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 울트라건설㈜컨소시엄이 지난달 31일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착공 절차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로봇랜드는 총 사업비 7000억원이 투입돼 2018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현재 로봇랜드 부지매입은 89%가량 완료됐다.
1단계로 2016년까지 공공부문인 R&D센터, 컨벤션센터, 로봇전시시설, 기반시설 등과 민간부문인 로봇테마파크, 유스호스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단계(2016∼2018년)는 민간부문인 호텔, 콘도 등 숙박시설이 갖춰진다. 공공부문은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에서, 민간부문은 특수목적법인인 울트라로봇랜드㈜에서 각각 맡아 조성한다. 이번 공사 착공은 그동안 지연됐던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내년 하반기에는 공공부문 건축공사, 콘텐츠 구축공사, 민간부문 테마파크 구축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로봇랜드는 사업 부지의 민원·보상 문제 등으로 2011년 12월 1일 기공식 이후 2년 가까이 답보상태를 보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성실행계획 승인 취소 시한(11월 13일)을 10여 일 앞두고 극적으로 타결됐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