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톡톡 튀는 스타 마케팅 “외계인에 맞설 축구 드림팀 꾸려요”

입력 2013-11-04 18:14

삼성전자가 세계 유명 축구 스타를 내세운 마케팅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4일 ‘갤럭시 11’(GALAXY 11)로 명명된 축구를 주제로 한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11명을 구성해 외계인의 침략에 맞서 경기를 한다는 내용이다. 삼성전자는 독일 축구 영웅 프란츠 베켄바워를 갤럭시 11의 감독으로 선임하며 마케팅의 시작을 알렸다. 베켄바워가 외국인 침략에 맞서 팀을 꾸린다는 인터뷰 형식의 영상을 유튜브 등을 통해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달 한 명씩 선수를 공개할 계획이다. 첫 번째 선수는 11일 공개된다.

이영희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글로벌마케팅 부사장은 “축구는 전 세계의 열정적인 팬을 하나로 묶는 인기 스포츠”라면서 “이번 캠페인이 고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모두에게 재미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축구 마케팅을 펼쳐왔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FC의 유니폼 스폰서를 비롯해 레알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등 유명 클럽과 브라질 축구협회, 아시아 축구연맹 등과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