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채 더 이상 늘리지 않겠다”
입력 2013-11-04 18:14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채 동결을 선언했다.
LH 이재영 사장은 4일 홍콩에 있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를 방문한 자리에서 “부채 축소는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내년부터 국민주택기금을 제외한 회사채 증가는 없을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국제신용평가가 LH, 코레일, 광물자원공사 등 국내 공기업의 막대한 부채를 들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거나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LH가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 사장은 “LH가 세종시 등 대형 국책사업과 국민 주거복지사업을 하면서 부채가 급증했지만 외부 환경만 탓할 수 없어 사채 동결을 선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