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영구인하 소급 합의] 서울 6억 초과 아파트 4년 새 5만5000채 ↓
입력 2013-11-04 18:09 수정 2013-11-04 22:31
서울의 6억원 초과 아파트가 2009년에 비해 5만5000가구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기준으로 서울 지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19만8005가구 중 평균 매매가 6억원을 초과하는 가구는 총 32만4810가구였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적은 수로 6억원을 웃도는 가구가 가장 많았던 2009년(37만9336가구)에 비해 5만4526가구 줄어든 것이다.
6억원 초과 아파트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2009년 2만2217가구에서 현재 1만2386가구로 9831가구 감소한 강동구로 집계됐다. 이 지역은 고덕주공, 둔촌주공 등 재건축단지 매매가가 하락한 여파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송파구(8008가구, 6만9647→6만1639가구), 양천구(5868가구, 2만5623→1만9755가구), 강서구(5587가구, 1만315→4728가구)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한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주상복합아파트 갤러리아 포레가 2년째 국내 최고가(실제 거래가 이뤄진 경우) 아파트 타이틀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용면적 241㎡ 갤러리아 포레가 지난 9월 44억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에도 이 단지는 전용 271㎡ 주택이 54억원에 팔렸다. 최고가 아파트 2위는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로 전용 244㎡주택이 올해 4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청담동의 마크힐스1·2단지 전용 192㎡가 42억30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는 전용 195㎡가 41억5000만원에 팔렸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