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지역대표 산업으로 ‘화훼산업’ 육성한다

입력 2013-11-04 18:04


[쿠키 사회] 충남 태안군이 농림수산부가 주관하는 향토산업육성사업을 통해 지역 화훼산업의 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안군은 상대적으로 높은 화훼농가 비율(3.6%, 전국대비 4배 수준)은 물론 최대 화훼시장인 수도권 가까운 지리적 이점 등을 앞세워 향토산업육성 사업 화훼부문에서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또한 꾸준한 화훼전문 인력육성을 통한 인적물적 인프라 지속 확대, 체계적인 지원 구성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화훼향토산업육성사업은 태안군 화훼를 기반으로 한 보존화 위주의 산업화 추진 및 가공상품 생산기반 구축을 통한 화훼산업의 고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동시에 고객중심의 가공상품, 서비스상품개발로 화훼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효과적인 산학관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새로운 산업원동력 확보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2년부터 2014년에 이르는 3단계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2년에는 1단계 전략으로 사업망 확충을 위한 사업모델 정립, 네트워크형 협력체 구축, R&D기반 구축, 인적물적자원 재정립이 진행됐으며, 올해는 혁신체계구축을 위한 참여주체 전문사업 진행, 유통 및 마케팅 기반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태안군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4년에는 핵심사업인 보존화 사업의 안정적인 판매망 확충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공산업 R&D, 꽃 축제 및 백합?허브 가공제품 체험행사를 강화하는 한편, 각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경영컨설팅과 홍보 마케팅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태안군의 ‘화훼향토산업육성사업’은 올해 초 전국 11개 시도 및 67개 시군이 추진 중인 83개 사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향토산업육성사업 전국평가에서 ‘화훼’ 부문으로 3년 연속 우수 사업에 선정돼, 1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으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화훼산업이 태안군을 대표하는 고부가치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태안군 화훼가 3년 향토산업육성 우수사업에 선정된 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향토산업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