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김 아이스댄스 金

입력 2013-11-04 17:54

한국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명맥을 잇는 레베카 김(15)이 사상 첫 금메달의 낭보를 전했다.

레베카 김은 4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끝난 NRW트로피 아이스댄스 주니어 부문에서 남자 파트너인 키릴 미노프(20)와 함께 쇼트와 프리 합계 130.59점을 받아 우승했다. 비록 B급 대회이긴 하지만 한국 아이스댄스 팀이 국제 대회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베카 김 이전까지는 양태화-이천군이 1999년 강원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한국 국적의 레베카 김은 러시아 출신의 미노프와 함께 지난해부터 한국 대표로 각종 대회에 나서 왔다. 페어스케이팅과 아이스댄스에서는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의 국적을 선택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장지영 기자